B7-H3·ROR1 이중 표적…우수 효능 확인
美 임상 1상 승인…2027년 초기 데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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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비엘바이오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세계적인 권위의 암 학회에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ABL206과 ABL2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으로, 토포이소머레이스 I 억제제(Topoisomerase I inhibitor) 기반의 페이로드가 적용됐다. 두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개발 권리를 보유한 네옥 바이오(NEOK Bio)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학회 초록에 따르면 ABL206은 B7-H3와 ROR1을 동시에 표적하며, 비임상 연구에서 기존 단일항체 ADC 대비 향상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비인간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에서도 양호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EGFR과 MUC1을 겨냥하는 ABL209 역시 강력한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EGFR 관련 독성을 완화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두 후보물질의 상세 데이터는 4월 20일 열리는 ‘ADC 그리고 링커 엔지니어링 2’ 세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네옥 바이오는 미국 내 임상 1상 착수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오는 2027년 초기 임상 데이터 발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206과 ABL209는 차세대 ADC로서 유망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라며 “네옥 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 초기 임상 1상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는 한편, 내부적으로도 후속 차세대 ADC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