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 ‘창’ 대원고, 슛아웃 접전 끝에 ‘방패’ 용산고 꺾고 예선 첫승

제44회 서울시장기 하키대회 겸 제107회 전국체전 1차 예선
정규시간 2-2 무승부, 슛아웃(3-2) 끝에 대원고 웃어

대원고등학교 하키팀이 지난 3월17일 제44회 서울시장기 하키대회 겸 제107회 전국채육대회 1차 예선전에서 용산고등학교의 화력을 ‘질식 수비’로 잠재우며 ‘슛아웃’ 끝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 하키의 자존심을 건 ‘창’ 용산고등학교와 ‘방패’ 대원고등학교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대원고였다. 3월17일 펼쳐진 제44회 서울시장기 하키대회 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1차 예선전에서 대원고등용산고를 상대로 피 말리는 슛아웃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숨 막히는 공방전, 장군멍군 이어간 정규 시간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대원고가 날카로운 속공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1쿼터의 탐색전을 마친 뒤 맞이한 2쿼터 시작 불과 30초 만에 대원고 5번 이영준이 전광석화 같은 공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용산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실점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40초 뒤, 용산고 16번 최은우가 곧바로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후반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3쿼터 8분, 대원고 9번 김재현이 역습 상황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앞서 나갔으나, 3쿼터 종료 직전인 14분, 용산고 12번 이준석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원고 이윤찬 감독의 ‘질식 수비’가 용산고의 화력을 잠재우며 두 팀은 4쿼터까지 추가 득점 없이 2-2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승부의 마침표는 ‘슛아웃’에서


승부는 슛아웃으로 가려졌다. 두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진 가운데, 집중력에서 앞선 대원고가 슛아웃 스코어 3-2로 용산고를 따돌리고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대원고는 제107회 전국체전 출전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용산고는 패배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추격 능력을 선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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