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월 수출, ‘선전했다’… 일평균 6.7% 증가

인천 신항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지역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불확실한 무역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평균 6.7% 증가하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한 4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억2805만 달러로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2.3% 증가한 47억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감소에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1월에 있었던 설 연휴가 2월로 옮겨오면서 조업일수는 전년 동월 대비 3일 줄어든 19일을 기록했다. 조업일수가 20일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2021년 2월(조업일수 19.5일) 5년 만이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품목 수출도 대부분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중국의 춘절 연휴가 겹치며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조업일수 영향이 큰 자동차 수출도 신차와 중고차 수출이 모두 감소하며 18.0% 줄었다.

반면 의약품 수출은 25.4% 증가하며 2위 수출 품목으로 올라섰다. 전국 의약품 수출에서 인천이 차지하는 비중도 66.7%까지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 한영수 인천지역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일평균 수출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라며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 여건 개선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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