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발스파 챔프십 2R 선두 유지

2R 2타 줄인 중간합계 9언더파 1위
“바람 불면 그린 단단하고 빨라”
“페어웨이 잘 지켜야 버디 찬스”

임성재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에서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티에서 샷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다.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8언더파 134타)와는 한 타 차다.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하는 임성재는 올 시즌 초반에는 손목 부상 여파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엔 4년 넘게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임성재는 11번 홀(파5)에서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버디를 잡아냈고, 다음 홀(파4)에서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5m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기세를 올렸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전체적으로 티 샷이 좋지 않아서 페어웨이를 대부분 놓쳤다. 그래서 세컨드 샷을 할 때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이 코스는 드라이버를 안 치는 홀도 많아서, 그런 홀에서는 또 페어웨이를 지켜서 버디 찬스로 만들 수 있어서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동안 파 3나 파4 홀에서 찬스가 있을 때 웨지 샷이나 롱 아이언 샷이 괜찮았는데, 남은 주말에도 그런 감각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후반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여기 코스는 바람이 불면 그린이 점점 단단해 지면서 그린이 빨라진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를 페어웨이에 올려 놓는 것이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 충분히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너무 공격적으로 치면 위험한 곳도 많아서 조심하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포 선수 더그 김이 공동 3위(7언더파 135타)에 올랐고, 브룩스 켑카는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4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작성, 공동 16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김성현은 11∼14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3타를 줄여 39계단 뛰어오른 공동 27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