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박형준, “민주당 몽니로 부산발전 발목잡힌 2년 안타까워”
직격 주진우, “5분이면 될 일을 2년 동안 팔짱끼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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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잡은 전재수 의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연합·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삭발까지 단행하며 통과를 요구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24일 마침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정청래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를 만나 면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북구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에 딱 1명밖에 없는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가 공동대표발의한 법안을 제 손으로 매듭지었다”며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로 집권여당 민주당의 정치적 효능감을 보여드리겠다”고 장담했다.
전날 국회 본청 앞에서 삭발식을 감행한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산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고 염원해 오신 부산발전특별법이 드디어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됐다”며 감격했다. 그는 “법안이 발의된 지 2년, 그것도 제가 어제 국회에서 삭발까지 결행하고 나서야 마침내 부산시민의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며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박 시장은 “한마디로 부산시민의 승리”라며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몽니와 비협조로 부산 발전이 발목 잡혔던 2년이란 시간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해운대구갑)도 “정청래, 한병도 대표 5분만 만나면 부산특별법 통과될 일을 2년째 팔짱 끼고 있었다니 도대체 뭐한 거냐”며 “민주당과 전재수는 글로벌허브특별법으로 부산시민 인질극을 벌였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선거 때만 벼락치기 해서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없다. 통일교 천정궁 갈 시간은 있고, 민주당 의원들 만날 시간은 없었냐”며 “이 쉬운 것을 2년 동안 안 하고, 부산시민의 삶을 볼모로 잡았단 말인가” 직격했다.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구갑)과 전재수 의원이 공동대표발의하고, 부산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서명한 데다 입법공청회까지 거친 법안임에도 국회 행안위가 지난 17일 부산발전특별법을 배제하고 강원과 전북 특별법만 법안소위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더이상 희망고문은 용납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 반드시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그것만이 부산시민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