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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1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주 이란 안보수장 알리 라리자니 제거 성공 직후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 2명과 이스라엘 소식통 1명을 익명으로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17일 이뤄진 해당 대화 내용을 브리핑받은 미국 정부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정권이 혼란에 빠졌으며, 정권을 더욱 흔들 기회가 왔다며 자신과 트럼프가 이란 국민을 향해 거리로 나서도록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내놓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기만 할 것”이라며 “도대체 왜 우리가 거리로 나가라고 부추겨야 하는가”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 통화는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 등의 제거 작전 성공 후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의 군사적 목표 대부분에 동의하고 있지만, 이란의 정권 교체 문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감수할 수 있는 혼란 및 유혈 사태의 정도에 대해선 의견 차이가 있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내 민중 봉기를 위한 여건 조성을 이스라엘의 핵심 목표 중 하나로 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 교체를 필수가 아닌 일종의 ‘보너스’ 정도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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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토요일(28일) 대이란 휴전을 전격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전쟁 종결을 위한 15개 항’에 대한 최종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 사이 상세하고 포괄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낮지만, 일반적인 기본 틀 수준의 합의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비한 모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말은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시작되고 4주째가 되는 시점이다.
애초 미국은 이번 대이란 군사작전 기간을 4~6주로 설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