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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계열 자율주행차 기업 죽스(Zoox)가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며 자율주행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에 따르면 죽스는 샌프란시스코 내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앞으로 텍사스 오스틴과 플로리다 마이애미 등 신규 도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확장으로 죽스의 로보택시는 기존 일부 지역을 넘어 차이나타운, 엠바카데로, 마리나 등 주요 상업·관광 지역까지 운행 범위를 넓히게 된다.
죽스는 최근 공유차량서비스 우버(Uber)와 파트너십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올 여름 라스베이거스에서, 2027년 중반부터는 LA에서 우버 앱을 통해 죽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을 오가는 서비스 개시를 준비 중이다.
죽스 측은 서비스 지역이 사실상 기존 대비 수 배 확대되면서 더 많은 이용자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초기에는 직원과 가족, 제한된 초청 사용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후 일반 공개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새로 진출하는 도시에서도 초기에는 제한된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뒤, 상용화 단계를 거쳐 일반 승객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는 단순한 지역 확대를 넘어 미국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 로보택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죽스의 이번 확장은 자율주행의 선두주자인 구글 계열의 웨이모(Waymo)와 경쟁을 의식한 행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이미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전기차의 원조 테슬라도 로보택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 시장이 ‘플랫폼 선점 경쟁’ 단계에 들어섰으며, 서비스 지역 확대와 이용자 확보가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죽스는 현재까지 약 200만 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35만 명 이상의 탑승 경험을 확보했다.죽스측은 대기시간 단축과 승차 경험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윤석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