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조 무장공비 침투로 통제됐던 북한산 우이령길, 4월부터 평일 전면 개방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TV 우이령길 소개 영상 캡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그동안 탐방예약제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우이령길을 2026년 4월부터 주중 전면 개방하고, 주말·공휴일에는 사전예약과 지역주민 자율통행 방식으로 운영을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자연생태계 보전과 쾌적한 탐방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지역사회와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1968년 ‘무장공비 수도 침투사건’ 이후 우이령길은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2000년대 이후 개방 요구와 환경보전 요구가 맞서는 가운데 탐방예약제가 도입되어 제한적 이용이 허용됐다.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TV 우이령길 소개 영상 캡쳐


그러나 2026년 4월부터는 우이령길을 주중(월~금, 평일)에는 예약 없이 전면 개방하고, 탐방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에 예약한 탐방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예약제를 유지하며, 공원 인근 강북구도봉구양주시 주민에 대해서는 최초 1회 현장 등록 후 자율 통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우이령길 탐방예약제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제도”라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탐방객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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