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최악상황 오면 일반봉투에 버리게 허용”…‘종량제 사재기’ 진화 나선 장관

“전국 지방정부·공장 확인…절반 이상은 6개월치 확보”
“원료도 여력 충분…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 문제 없다”


종량제 봉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부족해지면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일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종량제 봉투의 재고가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음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행보가 감지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으로 여겨진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3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만약 최악 상황이 오더라도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뒀으니, 집에 쓰레기를 쌓아둘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며칠 전 종량제 봉투 수급과 관련해 안심하시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에 사재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저도 주말에 근처 편의점과 슈퍼를 들러 보니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종량제 봉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생산 공장을 꼼꼼히 확인한 결과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이미 6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료 역시 재생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해 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가격 인상 또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장관은 “봉투 가격은 지방정부의 조례로 정해져 있어 공장에서 임의로 올릴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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