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위한 ‘활력충전센터’ 8곳 조성…2024억원 투입

권역별 ‘활력충전센터’ 2032년까지 8곳 조성…내년 첫 착공
인문학 강의·스크린파크골프 등 여가시설 ‘싼 가격’ 이용
도보 10분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2030년까지 116개
평일 낮시간대 최대 50% 할인 ‘시니어 동행상점’도 운영
오세훈 “서울, 세계 최고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시니어플라자에서 ‘활력충전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시는 2024억원을 투입,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건강관리 플랫폼 ‘활력충전센터’ 8곳을 조성한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건강관리 플랫폼 ‘활력충전센터’를 조성한다. 교육·취미 강좌 뿐 아니라 스크린파크골프 등 여가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30일 노년 세대의 여가와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여가 플랫폼 조성 계획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총 투입 예산은 2032년까지 2024억원이다.

이번에 발표한 ‘활력충전 프로젝트’는 시니어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센터와 도보 생활권 내 소규모 생활밀착형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일 6만여 명의 어르신이 집 밖에서 활기찬 일상을 누리도록 한다는 목표다.

서울시 주요 거점별 ‘활력충전센터’. [서울시 제공]


먼저 주요 권역별로 1만m²(3025평) 규모의 활력충전센터를 만든다. 내년 금천구에 있는 G밸리 교학사 부지1호점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주요 권역에서 총 8곳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활력충전센터는 건강을 챙기고 문화와 학습활동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여가시설이다. 인문학 강의, 독서토론, 와인클래스 등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피클볼, 스크린파크골프 등 스포츠 시설도 즐길 수 있다. 경력 재설계, 재취업, 복지·돌봄 정보 안내 등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실용 교육도 제공한다. 이용료는 저렴하게 책정한다. 이용 대상·시간도 확대해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소개 이미지. [서울시 제공]


동네별로는 활력충전소가 만들어진다. 2030년까지 116곳 조성이 목표다. 활력충전소는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소규모 여가시설이다. ‘도보 10분내 지역소통거점’이 콘셉트다. 지역 수요와 특색을 반영해 건강관리, 문화향유, 자기계발, 친목도모 중 필요한 기능을 특화해 공간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특히 모든 활력충전소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활력충전소는 복지관, 유휴 치안센터, 도서관 등 지역사회 공공시설을 활용한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 시설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한다. 활력충전소는 올해 총 6개소가 설치된다. 서울 중구·성동구·성북구·도봉구·관악구·강남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한다. 상반기 중 개관이 목표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과 상생하며 어르신들의 여가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시니어 동행상점’도 추진한다. 시니어 동행상점은 당구장·탁구장·요가학원 등 민간 여가시설을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시니어 동행상점 참여 점포에 출입·이동 동선 개선, 안내체계 정비, 안전장치 보강 등 시니어 친화 환경 조성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집 공고가 나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은 모두가 바라는 미래로, 서울시민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을 누릴 충분한 권리가 있다”며 “서울의 모든 어르신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시니어플라자에서 ‘활력충전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시는 2024억원을 투입,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 건강관리 플랫폼 ‘활력충전센터’ 8곳을 조성한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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