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홍서범 前 며느리 “여론 난리나니 양육비 주겠다고 연락 와”

전 며느리 SNS에서 재차 전 시부모 저격
“앞에선 국민 사과 뒤에선 법 대응, 보기 좋다”


가수 홍서범 조갑경 부부. [MBC every1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 A 씨가 전 시부모를 향해 재차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들 부부의 둘째 아들 홍씨와 위자료와 양육비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법적 다툼 중인 A 씨는 최근 방송 제보를 통해 홍씨의 외도로 인해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 그 과정에서 시부모의 수수방관 등을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실망과 불편을 드려 사죄드린다”며 대중을 향해 공식 사과했다.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전 며느리가 웨딩업체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글.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A 씨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난리가 나니까 대중에게 사과하는 척”한다며, “대중이 아닌 본인과 아이, 제 가족들한테 사과하시라”라며 전 시부모를 향해 분노를 표시했다.

A 씨는 31일에도 재차 전 시부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한 사람 인생 망치고, 가정이 망가지고 도움 요청 할 때 방관 무시하더니 세상에 알려지고 비난 받고 있다”며 “죽어가는 사람을 무시하며 아무것도 모른 척 방송에 나온 죗값”이라고 공인인 전 시부모를 비난했다.

이어 “앞에서는 국민 사과, 뒤에서는 그 아들이 법으로 대응하시는 모습 아주 보기 좋다”면서 “그대로 쭉 변함없이 가주시라”고 비아냥을 보탰다.

A 씨는 “여론이 난리 나니 밀린 양육비 주겠다며 준비 서면 왔다”라며 “억울하다. 부모 잘못? 방관하지 않았나. 도와달라고 목이 터져라 죽어라 요청해도 묵인했지 않느냐”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지난 25일 홍서범 조갑경 부부의 차남이 외도를 저질러 사실혼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A 씨는 2021년 지인 소개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인 전 남편을 만나 2024년 2월 결혼했다. 한달 뒤 임신했으나, 이후 한달 만에 홍 씨가 같은 학교 기간제 교사와 외도를 저질러 갈등이 불거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가정법원은 지난해 9월 A씨가 제기한 위자료 소송에서 “홍씨가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고, 자녀 양육비로 월 80만원 지급도 명령했다.

이에 A 씨가 항소해 다음달에 항소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 “먼저 최근 보도된 아들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저희 부부는 판결문 등 관련 자료와 이혼 소송 진행 과정 등을 직접 확인하며, 그 동안 저희가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무겁게 확인했다”고 했다.

이들은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그간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며 “공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했다.

이어 “비록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저희 부부는 아들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양육비와 위자료 등 1심 판결에 따른 아들의 의무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며 “무엇보다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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