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새 1000억 투자
AI 사업지주 전환 속도
후속 투자 이어가며 지분 12.9%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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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네트웍스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 주식 10만3054주를 약 500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업스테이지 시리즈C 투자 참여에 따른 것으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5월 29일이다.
이번 투자 이후에도 SK네트웍스의 업스테이지 지분율은 12.9%로 유지된다. 업스테이지가 복수 투자자로부터 추가 자금을 유치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는 취득 목적에 대해 “AI 관련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에도 업스테이지에 약 47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년 시리즈B 라운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콜옵션을 행사하며 추가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에도 후속 투자에 나서며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협력을 강화하며 ‘소버린 AI(국가 주권형 AI)’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AMD의 최신 GPU ‘인스팅트 MI355’를 도입해 LLM ‘솔라’ 고도화와 문서처리 AI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며,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기존 엔비디아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GPU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향후 대규모 AI 인프라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유망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과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