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확대, 수익 구조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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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브 2026 S/S(봄 ·여름) 컬렉션. [신세계톰보이 제공] |
내수 부진으로 패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신세계톰보이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톰보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별 전략에 따라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의류제조·판매 기업이다.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 등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스튜디오톰보이에서는 팀 구조에 변화를 줬다. 지난해 말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내 ‘컬렉션(Collection)팀’을 신설하면서다. 기존 디자인실이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면, 컬렉션팀은 브랜드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컬렉션팀은 상품뿐 아니라 콘텐츠, 비주얼, 연출 등 고객이 접하는 모든 요소를 아우르며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기획한다.
브랜드 재정비에도 나섰다. 신세계톰보이는 이달 여성복 브랜드 ‘보브’의 론칭 29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의류 디자인부터 로고 등 전반적으로 개편했다. ‘실용적 미니멀리즘’을 앞세워 3040 여성 공략에 나섰다. 기존 슬림핏 중심에서 최근 선호도가 높은 루즈핏 위주의 라인업으로 재구성했다.
브랜드를 진두지휘할 수장도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임 대표이사에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을 내정했다. 김 대표는 신세계톰보이 대표직도 겸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니레버·마스·샤넬 등을 거치며 글로벌 패션·뷰티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2017년 신세계에 합류한 후 럭셔리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을 경험했다. 2023년부터는 해외패션본부를 이끌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늘리고 있다. 2025년 연구개발 비용은 12억460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이 0.66%로 확대됐다. 2024년 0.6%, 2023년 0.44%와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다.
신세계톰보이가 체질 개선에 나선 이유는 실적 부진에 있다. 내수 중심의 산업 구조로 국내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패션 사업 특성상, 소비 심리 위축에 직격탄을 맞았다. 박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