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진실공방’에도 뉴욕증시 강세…나스닥 1%대 상승 [투자360]

반도체·기술주 강세…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상승
유가 하락에도 투심 개선…‘확전 우려’ 변동성 지속


[AFP]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 정세 완화 기대를 반영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평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4.23포인트(0.48%) 오른 4만6565.7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80포인트(0.72%) 상승한 6575.32,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32포인트(1.16%) 오른 2만1840.9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술(+1.14%)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1.65%)가 상승한 반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3.89%)는 큰 폭으로 밀렸고 필수소비재(-0.57%)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알파벳은 3.42%, 테슬라는 2.56% 상승했다. 엔비디아(0.77%), 애플(0.73%), 아마존(1.10%)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2% 하락했다.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샌디스크는 9.03% 상승했고 웨스턴 디지털은 10.0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8.88%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승인 소식에 3.78% 상승한 반면, 나이키는 실적 부진 영향으로 15.51% 급락했다.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가구업체 RH도 19.2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배럴당 1.26달러(1.2%) 내린 100.12달러에 마감했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2.93달러(2.8%) 하락한 101.04달러를 기록했다.

미·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다만 양측 모두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부각되며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월가에서는 신중한 낙관론이 제기된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마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변동성을 지적하면서도 전쟁 종결 기대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디슨 인베스트먼트의 패트릭 라이언 수석 투자전략가 역시 단기간 내 사태 해결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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