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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에 오른 국가대표 오수민.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오수민(안양 신성고3)이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수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최종 합계 9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오수민은 지난 2023년 국가대표 임지유가 기록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뛰어 넘는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수민은 대한골프협회를 통해 밝힌 소감을 통해 “아멘 코너에서 플레이하고 있던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그 장면들을 눈에 담고 싶었다. 좋았다”며 “이번 대회가 앞으로 프로로 전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코스 매니지먼트 등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만큼 코스 세팅이 어렵다 보니 이 경험을 잘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윤서(인천여방통고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양윤서는 “연습 라운드하면서 코스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멘 코너에서도 잘 풀어가다 보니 점수를 잃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 그 기회를 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규빈(학산여고2)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서진(서문여고3)은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마리아 호세 마린(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 마린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역대 최저타 스코어로 정상에 올랐다. 아칸소대 3학년인 마린은 출전 선수중 유일하게 3라운드 내내 60대 스코어를 기록했다.
마린은 전속 캐디가 아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소속 하우스 캐디를 고용했는데 코스의 경사와 그린 속도를 읽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마린은 우승 인터뷰에서 “이 우승은 내게 온 세상을 의미한다”며 “지난해 컷 탈락의 아픔을 겪었기에 이번 우승이 더욱 값지다. 오거스타의 전문 캐디와 함께 하며 코스의 특성을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애스터리스크 탤리(미국)는 아멘 코너의 두번째 홀인 12번 홀(파3)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탤리는 결국 3타를 잃어 공동 4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