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116만개 돌파…매출 늘고 준비기간도 길어졌다

[중기부]

 

지난해 기준 1인 창조기업 116만2529개, 전년 대비 15.4% 증가
전자상거래업 비중 27.9%로 최대…기업당 평균 매출 2억6640만원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3.1개월, 손익분기점 도달까지는 29.8개월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1인 창조기업 수가 116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함께 늘며 외형도 성장했다. 다만 창업 준비기간은 1년 이상으로 길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2025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116만2529개로, 전년 100만7769개보다 15.4% 증가했다. 전체 창업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7%로 높아졌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 공동사업자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뜻한다.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제외된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업이 2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21.2%, 교육서비스업 17.1% 순이었다. 이들 3개 업종 비중은 전체의 66.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29.4%, 서울 22.5%, 인천 5.5%로 수도권 비중이 57.5%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42.5%였다. 경기 지역 1인 창조기업은 34만2000개, 서울은 26만2000개, 부산은 7만개, 경남은 6만5000개, 인천은 6만4000개로 집계됐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55.1세였고, 남성이 70.7%, 여성은 29.3%였다. 기업 형태는 개인사업체가 85.8%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법인기업은 14.2%였다. 주요 거래처는 개인 소비자(BtoC)가 78.0%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BtoB) 19.1%, 정부·공공기관(BtoG) 2.4% 순이었다.

재무 현황도 개선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6640만원, 당기순이익은 3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기부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력은 평균 13.1년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전 설립 기업이 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창업 전 직장 평균 근무기간은 16.3년이었고, 전직 업종과 현 업종의 연관성은 59.7점으로 조사됐다.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가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성과 능력 발휘’ 36.5%, ‘생계유지를 위해’ 14.5% 순이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3.1개월로 집계돼 1인 창조기업 창업이 단기간 결심만으로 이뤄지기보다는 장기간 준비를 거치는 경향을 보였다.

창업 이후 첫 매출이 발생하기까지는 평균 2.6개월이 걸렸고, 손익분기점 도달까지는 평균 29.8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매출은 비교적 빠르게 발생하지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에는 2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3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에 등록된 사업체 가운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효 표본 수는 5000개 사업체이며, 조사 기간은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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