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3세 경영 본격화…송하윤 부회장·송재화 사장 승진

송하윤 신임 모나미 부회장(대표이사)


송하경 회장 명예회장 추대…젊은 리더십 전면 배치
온라인 유통 재편·학령인구 감소 등 문구업 구조 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신사업 발굴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나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모나미가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 변경과 이사회 운영 체계 정비를 추진하며 미래 혁신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모나미는 기존 송하경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송하윤 사장을 부회장 겸 대표이사로, 송재화 기획 총괄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3세 경영도 본격화했다.

모나미는 이번 인사의 핵심을 ‘젊은 리더십’ 구축에 두고 있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실행력을 높여 급변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평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통해 조직 전반의 혁신 역량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송하윤 대표이사는 1992년 모나미에 입사해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사장에 선임됐다.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송재화 사장은 2014년 입사 이후 기획 총괄을 맡아왔으며, 향후 사업 전략 수립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세대교체 배경에는 문구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전통 오프라인 소매 채널 축소, 온라인·플랫폼 중심 유통구조 전환, 영업 채널 재편, 학령인구 감소, 디지털화에 따른 필기구 수요 둔화 등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존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나미는 신임 경영진 체제 아래 온라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문구 시장 진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 운영 체계의 전문성을 높여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경영 효율성 제고에도 나선다. 전통 문구 제조기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설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신사업 발굴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모나미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변경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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