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가 2024년 12월 이후 미국 내 주택 건설 분야에서 약 6만 개의 일자리 손실을 초래했다는 의회 합동경제위원회(JEC)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JEC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도입 이후 주거용 건물 건설 및 특수 무역 계약업체 분야에서 실제 고용 인원이 약 6만 명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업계 전체 인력의 2% 미만에 해당하지만, 관세가 건설 비용을 높이고 구매 수요를 둔화시킨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관세 영향으로 구리 및 관련 제품 가격이 전년 대비 24.8% 급등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주거용 건설에 사용되는 전체 상품의 약 7%가 수입품이며, 관세가 미국 건설업자와 주택 구매자에게 직접적인 ‘세금’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세로 인해 주택 한 채당 약 9,200달러에서 1만 900달러의 추가 건설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NAHB의 주장이다.
현재 미국 주택 시장은 이미 400만 유닛 이상의 주택이 부족한 상태다. 민주당 측은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과 정책적 불확실성이 인허가 및 착공을 늦추어 공급난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