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KLCSM, LNG선 합동 점검…해상 안전관리 고삐

인천기지 정박 ‘K.FREESIA호’ 현장 점검
중동 리스크 속 안전운항 체계 점검
경영진 직접 참여…승조원 의견 청취


SM그룹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지난 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 정박 중인 LNG선 ‘케이 프리지아호’를 찾아 경영진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SM그룹 해운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7일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 정박 중인 LNG선 ‘케이 프리지아호’를 찾아 경영진 합동 점검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해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날 현장에는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와 권오길 KLCSM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선박 주요 구역을 직접 점검했다. 갑판과 기관실, 선원 거주 구역 등을 순차적으로 살피며 추락·충돌·화재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점검 이후에는 승조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장기간 항해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운항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대한해운엘엔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케이 프리지아호 [대한해운 제공]


특히 현장에서는 대한해운이 도입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에 대한 평가도 공유됐다. 선원들은 통신 환경 개선으로 가족과의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근무 여건이 개선됐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동수 대표는 “해상 근무자들의 노력이 안전운항의 기반”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송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해운과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해 전체 선박을 대상으로 총 36차례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점검 횟수와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해운엘엔지는 LNG선 12척을 포함해 총 14척을 운영 중이며, 이 중 6척은 한국가스공사와의 계약에 따라 미국과 호주에서 국내로 LNG를 운송하고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억류되거나 인근을 운항 중인 선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