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늑구 제보 접수
인력 98명 포획 나섰지만
끝내 포획망 뚫고 도주
인력 98명 포획 나섰지만
끝내 포획망 뚫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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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에서 늑대(늑구)가 거리를 배회하는 사진. [대전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대전 동물원 ‘오월드’를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가 또다시 포위망을 벗어났다. 늑대 발견 제보를 받은 수색 당국이 위치를 확인하고 포획에 나섰지만 결국 놓쳤다.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께 대전 중구 무수동에서 수색 당국이 포획 작업을 벌였으나 포획망을 뚫고 빠져나갔다. 이후 드론을 통해 재추적에 나섰지만 끝내 포착에 실패했다.
이어 군 드론 5대를 투입해 다시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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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 무수산 야산에서 발견된 늑대. 신고자 SNS에 올린 영상이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이번 포획 작전은 늦은 밤부터 시작됐다. 전날 오후 10시45분께 늑대가 발견됐다는 영상 제보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탈출 늑대로 판단돼 드론과 경찰 기동대, 소방 인력 등 98명이 투입돼 늑대를 추적했다. 밤새 추적을 벌여 이날 오전 5시51분께 늑대와 대치하기도 했다. 이날 신고자의 SNS에 포착된 늑구의 모습은 탈출 당시 보다 부쩍 야윈 모습이었다.
수색 인력과 약 40분간 대치를 벌이던 늑대가 포획망 밖으로 달아나며 이번 포획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수색 당국은 오전 9시부터 전문가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 경찰 60명을 배치하고 소방 구조대 등을 투입해 발견된 지점인 무수동 일대에 인간 띠를 형성한 상태로 늑대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