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동카’ 할인충전 시연…“시민 방파제 될 것”

“일반 기준 사실상 월 3만2000원”
“지갑·에너지 동시에 지킬 수 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반값 혜택’ 기후동행카드 이용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기후동행카드 할인충전을 직접 시연했다. 서울시는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 신규 가입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6월까지 3개월간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모든 사람에게 매월 3만원씩 돌려주기로 했다.

오 시장은 할인충전 시연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오르고 있다”며 “장을 봐도, 주유를 해도, 외식을 해도. 어디서든 물가가 올랐다는 걸 체감하는 요즘이다”고 썼다.

이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이용하시는 시민께 매달 3만원을 돌려드린다”며 “일반권 기준으로 6만2000원짜리 카드가 사실상 3만2000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6만2000원 결제 기준), 공공자전거 ‘따릉이’(3000원 추가 결제시), 한강버스(5000원 추가 결제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출시 이후 누적 충전 2000만 건, 월 이용자 80만 명을 넘어섰다.

오 시장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하시는 것만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갑과 도시의 에너지를 동시에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두시면, 6월에 페이백을 신청하실 수 있다. 지금 바로 등록하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고유가의 파도는 개인이 혼자 버티기 어렵다. 서울시가 방파제가 되겠다”며 “서울시가 먼저 움직이겠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이 위기도 넘을 수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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