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0만명 증가속 청년 고용한파
건설 고용 23개월 감소 ‘구조적 부진’
‘쉬었음’ 인구 2월보다 17.6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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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전체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증가한 반면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청년 취업지원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연합] |
3월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용률도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41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도 23개월째 하락해 고용 회복의 온기가 청년층으로는 확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15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6000명(0.7%) 증가했다. 2월(23만4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다.
월간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10만명대에 머물렀다가 2월(23만4000명)부터 20만명대로 올라섰다.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하며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3만5000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3.0%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전년과 동일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24만2000명), 30대(11만2000명), 50대(5000명) 등에서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며 2022년 11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해 2024년 2월부터 23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실업률은 7.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에서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했다”며 “경력직 선호, 수시채용 증가 현상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9만4000명), 운수·창고업(7만5000명), 예술·여가 서비스업(4만4000명) 등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7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농림어업(-5만8000명)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4만2000명 줄며 21개월째, 건설업은 1만6000명 감소하며 23개월째 줄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1만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9000명 증가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1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월(272만4000명)과 비교하면 17만6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4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45만5000명)보다 5만3000명(11.6%) 줄었고, 전월(48만5000명) 대비로도 8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9만6000명(8.6%) 증가했다. 이는 청년 인구 감소와 일부의 비경제활동상태에서 실업으로의 전환, 이전 기간 ‘쉬었음’ 인구가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김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