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퍼지는 ‘역대급 장마’ 전망…기상청, 직접 반박

가짜뉴스로 확산 중인 올해 장마 기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자 기상청이 공식 반박에 나섰다.

기상청은 1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SNS에서 확산하는 장마 전망은 기상청의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며 “기상청은 2009년 이후 장마의 시작과 종료를 발표하지 않는다.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에는 “중부지방에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31일간 비가 이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기상청 전망인 양 퍼지고 있다.

실제 내용을 보면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 기간을 올해 예보처럼 포장한 가짜뉴스다. 장마철이라고 매일 비가 오는 건 아닌데 한 달 내내 비가 내린다고 과장한 표현도 포함돼 있다. 평년 장마 기간을 예보로 둔갑시켜 관심을 끄는 행태는 매해 반복되고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기상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장기 전망에는 단기적인 기압계 변화에 따른 강수 발생을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2009년 이후 장마 예측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 등 장마가 나타나는 다른 나라에서도 장마 예측은 시행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강수일수나 장기간에 걸친 강수 발생을 예측하는 데는 과학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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