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무선통신회사 세나테크놀로지가 1분기에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진은 그룹 통신이 가능한 무선통신기(우측하단)가 헬멧에 장착된 모습 [세나테크놀로지] |
채널 다변화로 수익구조 개선…영업이익은 마케팅·채용 확대로 조정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진행…신탁 만료 뒤 전량 소각 방침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세나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47.4%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올해 초 유럽과 북미 지역의 기상이변,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주요 국가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력인 모터사이클 부문 매출이 일시적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월부터는 계절적 수요 회복과 함께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어 연초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면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47.4%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원가 절감과 유통 구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다각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작업그룹통신(WGC)을 앞세운 산업현장용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 늘었고,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제품군 매출도 48.2% 증가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고부가가치 B2B 시장과 전문 레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특정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공격적인 투자 영향으로 일부 조정됐다.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데다, 상장 당시 예고한 글로벌 마케팅 확대와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인력 채용이 이어진 영향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전년 동기 대비 109명, 직전 분기 대비 6명을 추가 채용했다.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마케팅이 내부 기대를 웃도는 매출 효과를 내고 있어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내년 초 양산 예정인 자율주행 골프 트롤리에는 선주문이 유입되고 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진행 중인 작업그룹통신 실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세나테크놀로지는 지난 4월 초 시작한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현재 약 45% 진행했으며, 신탁계약 만료 후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1분기는 대외 악재 속에서도 기술 확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시기였다”며 “확보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메시 네트워크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