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 CEPA협상 재개선언·산업협력委 신설 등 MOU 15건 채택

李대통령-모디 총리, 정상회담 후 MOU 문건 채택
CEPA 협상 주기 정례화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 양국 콘텐츠 산업 역량도 결합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영빈관에서 확대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뉴델리)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뉴델리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재개 공동선언‘을 포함한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15건의 문건을 채택했다.

14억명이 넘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를 세계 4위 경제 규모, 연 7%대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핵심 파트너로 평가하며 호혜적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CEPA 개선 협상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조선·해양, 금융, 인공지능(AI), 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발굴해 경제협력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난 한·인도 CEPA는 올해 5월 중에 12차 개선협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향후 협상 주기도 정례화 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발효된 한·인도 CEPA는 양국 교역액을 당시 171억달러에서 지난해 257억 달러로 50% 이상 키우는 데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한 협정이다. 그간 개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한국 산업통상부와 인도 상공부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산업협력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양국 간 첫 장관급 경제협력 플랫폼 신설을 통해 조선·원전·핵심 광물 등에 있어 공동사업 발굴에 노력한다는 차원이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의 정보방송부는 ‘문화창조산업 협력 MOU’를 통해 양국의 콘텐츠 산업 역량도 결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인도 항만해운수로부는 항만 인프라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항만협력 MOU’에 서명했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IT 시장에 있어 한국 기업들의 인도시장 진출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브릿지 프레임워크’도 채택 문건에 포함됐다.

또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인도 중소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확대를 유도할 실무그룹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협력 MOU’를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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