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장동혁다운 정무감…美 귀국 첫 일이 공천 보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장 대표 오른쪽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20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미국에서 돌아와 가장 처음 한 일이 시도당에서 한 달 넘게 심사하고 올린 공천안에 대한 의결 보류”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역시 장동혁다운 정무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한 시가 급한 후보들 발목잡기가 3주 차에 접어든다”며 “시도당의 의결안을 중앙당 클린지원단이 재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월권임을 본인들도 알고 해명하시더라”고 말햇다.

그는 “한 최고위원은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오늘 제동을 건 기초 단체 한 곳을 아예 중앙당이 가져가겠다는 참신한 발언까지 했다”며 “당헌당규상 불가능한 일이라 책임 있는 한 분께 진상을 물으니 ‘개인 발언일 뿐’으로 일축하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민) 50만 이상이라고 가져간 관악구청장도 못 내고 있는 형편인데 그런 최고위 허세에 상처받아야 하는 우리 후보가 안타깝다”며 “출마하랴 미국 가랴 정신없던 최고위와 장 대표가 들여다본다고 보이긴 하겠느냐”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목요일 최고위까지 기다리겠다. 시도당에 대한 현저한 재량권 침해‘로 연속 망신당한 것이 불과 한 달 전임을 우리 장 대표가 부디 잊지 않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방미 성과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 역할을 하면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라며 “서울시당 공천 관련해 여러 잡음이 있지만 저는 그분의 거취를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당이 제출한 공천안 중 일부 지역구에 대해 “중앙당 클린공천지원단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의결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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