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눈썹 위 흉터 “오빠 때문, 피 흘려도 방치”…다섯 살 때 일화 재조명

지수. [블랙핑크 V라이브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친오빠의 성범죄 사건이 알려지며 ‘가족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과거 지수가 밝힌 친오빠와 얽힌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선 2018년 지수가 ‘V라이브’에서 직접 털어놓은 자신의 눈썹 위 흉터와 관련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 지수는 눈썹 위에 남은 흉터를 가리키며 “저희 오빠 때문에 흉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당시 다섯 살이었던 지수는 소독차를 본 오빠가 “소독차 연기에 닿으면 죽는다. 악마 같은 거다”라고 겁을 주며 놀이터 가장 위까지 뛰어 올라가 도망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오빠는 줄넘기를 돌리면서 소독차 연기를 막는다고 했고, “걱정 마, 난 네 오빠야”라며 지수를 재촉했다고. 이 말에 급하게 위로 뛰어 올라간 지수는 그만 난간에 머리를 부딪혔다.

지수는 “온몸에 피가 났다. 머리를 다쳐서 머리와 얼굴 등 온몸에서 피를 흘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수가 “오빠! 나 피 나!”라고 외쳤지만, 오빠는 “아 어쩌라고! 빨리 도망가라고!”라며 무시했고, 소독차가 지나간 뒤에야 “내가 널 구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수는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한 주변 사람들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헉’ 하며 입을 틀어막고 ‘어머, 쟤 왜 이래’라며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에 지수는 “오빠, 나 많이 다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오빠는 “괜찮아, 더 큰 일 날 뻔했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집에 도착하자 어머니와 할머니는 “지수야, 어떡해. 피가 너무 많이 났잖아”라며 급히 씻겼고, 병원에는 가지 않고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수의 친오빠 A 씨를 여성 BJ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에 지수 측 변호인은 지난 20일 공식 입장문을 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은 아티스트 및 블리수와 전혀 무관하다”라며 선을 그었다. 법률대리인 측은 지수가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으며, 블리수 설립 과정에서도 가족 구성원이 보수를 받거나 의사결정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명예훼손 고소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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