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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이 열릴 예정인 세레나 호텔 인근 을 경찰관이 지나가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과의 2차 협상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협상단 파견 자체를 부인하며 회담 성사 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졌다.
이란 국영 IRIB방송은 2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떠난 협상 대표단은 없다”고 보도했다.
IRIB는 “지난 18일 이후 협상단이 파키스탄으로 출발했거나 이미 도착했다는 보도가 잇따랐고, 일부 해외 언론은 협상 시점을 20일 오후 또는 21일 오전으로 특정하기도 했다”며 “이들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 당국자들은 19일부터 ‘신뢰를 저버리고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협상 참석 여부는 미국의 행동과 태도 변화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IRIB는 이같은 입장을 밝힌 취재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통상 IRIB의 보도 내용은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IRIB의 사장은 헌법에 의해 최고지도자가 임명한다.
IRIB 등 이란 매체들은 전날부터 이란 측의 2차 협상 참석과 관련, ‘불참한다’는 단정적 표현 대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여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