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업계 “공급과잉 넘자”…수요 확대·고부가 전환 추진

철강협회 클럽 이사회
이지은 신임 회장 선출
“산업 생태계 강화 집중”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가 이사회를 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테인리스 업계가 신규 수요 발굴과 산업 구조 개선에 나선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지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올해 사업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1996년 출범한 단체로, 국내 스테인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업계 협력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6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철강 수요 감소, 주요 국가들의 공급 확대 등으로 악화된 산업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공유됐다. 업계는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응 전략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올해 핵심 과제로 ▷수요 확대 ▷산업 생태계 강화 ▷이미지 개선을 제시했다. 기존 건설·제조 중심의 활용 분야를 넘어 새로운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시장 구조를 전환하고, 기술 검증과 설계 기준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세미나와 연구 활동, 홍보 등을 병행해 산업 인지도 제고와 수요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설비 등 공공 분야 적용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 신임 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국내 STS(스테인리스강) 업계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나, 이러한 시기일수록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스테인리스 적용 확대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클럽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