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첫 6500선 돌파…사흘 연속 ‘사상 최고’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반도체 매수 집중…삼전·하닉 급등
‘사상 최고’ 랠리에 ‘빚투’도 늘어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훈풍과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실적을 소화하며 사상 처음 6500선을 돌파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코스피가 중동 전쟁 여파에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500선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장보다 131.80포인트(2.05%) 오른 6549.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0포인트(1.10%) 오른 6488.83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인 오전 9시31분께에는 전 거래일보다 139.83포인트(2.18%) 오른 6557.76까지 오르며 사흘 연속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65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역대 최고치는 지난 22일 기준 종가 6417.93, 장중 6423.29다.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4억원, 364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8188억원 순매도 중이다.

매수세는 반도체에 집중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29%와 1.80% 오른 22만9000원, 1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장중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4조694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3조994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조6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치였던 34조2592억원(4월 20일) 기록을 넘어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8포인트(-0.46%) 내린 1175.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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