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후보 반발 속 본선서 보수 후보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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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코리아헤럴드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오는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정근식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결선 투표 없이 과반 득표로 단일화가 마무리됐다.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23일 1차 시민참여단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정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투표에서 정 후보는 절반을 넘는 득표를 기록하며 결선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에는 강민정·강신만·김현철·이을재·정근식·한만중 후보 등 6명이 참여했다. 시민참여단 2만8516명 가운데 1만759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1.58%를 기록했다. 추진위는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택은 한 사람을 향한 지지가 아니라 서울교육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이라며 “그 뜻의 무게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한 팀”이라며 “서울교육의 미래를 위한 한 팀으로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이 출발선이 아닌 가능성으로 평가받는 교육, 경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교육 방향도 제시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 대한 잡음은 남아 있다. 시민참여단 참가비 대납 의혹과 투표율 저조 등을 둘러싸고 일부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한만중 후보는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라며 입장 정리를 예고했고 강 후보도 “과정 검증이 충분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번 단일화로 본선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보수 진영 단일후보인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인 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을 지냈으며 2024년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약 1년 6개월간 직을 수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