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김주형 팀 50위

‘동률’ 우승후보 켑카 팀도 컷 탈락 위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아본데일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팀을 이뤄 출전한 김주형(오른쪽)과 케빈 위가 대회 전날 연습라운드를 하며 나란히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주형이 케빈 위(대만)와 팀을 이뤄 출전한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공동 50위에 올랐다.

김주형 팀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이 같이 자리했다. 74개 팀중 2라운드에서 (공동) 3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컷 탈락한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경쟁하는 PGA 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이다. 1·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열리고, 2·4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한 조를 이룬 케빈 위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주춤했다. 두 선수의 버디와 보기 홀이 엇갈리면서 팀으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적어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룩스 켑카(미국)-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도 6언더파 66타 공동 50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켑카는 지난 시즌까지 LIV 골프에서 뛰다가 올해 PGA 투어로 복귀했다.

작년에 PGA 투어 페덱스컵 점수를 쌓지 못한 켑카는 취리히 클래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한 주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켑카는 2019년 메이저대회 디오픈 우승을 포함해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라우리를 파트너로 택했다. 샷 난조를 보인 켑카는 동료 라우리에게 미안해 하는 듯 경기 내내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따.

첫날 선두로는 앨릭스 스몰리-헤이든 스프링거(이상 미국)가 나섰다. 이들은 14언더파 58타를 합작했다. 데이비스 톰슨-오스틴 에크로트(이상 미국)가 13언더파 59타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적용되지 않고, 다른 대회보다 상금이 적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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