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순찰 병행…주차구역 재정비도
서울 서초구는 보도 위 무분별하게 방치돼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전기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일부터 ‘통행방해 전기자전거 즉시 수거’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전기자전거와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면서 보도 곳곳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전기자전거는 관련 조례상 견인 대상에서 제외돼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서초구에 접수된 전기자전거 주정차 민원은 2023년 4100건에서 지난해 5300건으로 2년 사이 약 30% 증가하는 등 주민 불편과 보행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초구는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직접 전기자전거를 수거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 1일부터 계도와 홍보를 거쳐 27일부터 직접 수거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서초구 홈페이지 신고 창구나 현수막 등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QR코드에 접속해 즉시 수거구역 5개소 중 한 곳을 체크 후 위치와 사진을 등록하면 담당 부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3시간 이내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서초구는 주민 신고와 함께 자체 순찰도 병행해 신속하게 수거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수거구역에 주차된 전기자전거는 수거 안내문 부착 후 별도 보관소로 이동되며, 이후 대여업체에 통지해 반환 절차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해당 구역이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노후·훼손된 킥보드·전기자전거 주차구역 25개소에 대해 재정비를 마친 바 있다.
박종일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