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달부터 32개 금융사 소비자보호 실태 현장평가

은행 7개사, 보험 12개사 등
평가결과 12월 중 공표 계획
실태평가 제도개선 내용 안내


금융감독원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중순부터 올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대상 금융회사 32곳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84개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등 약 19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평가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은행 7개사, 보험 12개사, 금융투자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여신전문 5개사 등이다. 평가 결과는 12월 중 공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날 소비자보호 중심의 거버넌스 강화 등 평가체계 개편 취지를 설명하고 금융사가 제도 변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주요 제도개선 내용을 상세히 안내했다.

우선 금감원은 업권 및 상품별 소비자보호 리스크 특성을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상품 유형 등으로 차등화했고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항목을 통·폐합해 종전 150개에서 134개로 줄였다.

또한 사후 점검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보호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민원·분쟁 대응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소비자보호체계 강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우수회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등 실태평가 결과에 대한 보상·환류 기능도 확대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실태평가 결과 주요 우수미흡사례를 소개했으며 라이나생명과 현대카드는 소비자보호체계 구축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개선 사항이 도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운용 과정에서 도출되는 개선사항을 반영해 실태평가 제도를 실효성 있게 정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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