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역대 분기 최고 실적
자동차는 6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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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명동의 한 상점에서 사람들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2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의 영향에도 화장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공개한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수출도 역대 분기 최초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4706개 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역시 2735개 사로 14.4%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주도 수출 품목인 화장품의 경우 미국과 유럽 수출이 각각 35.1%, 43.7% 증가했다. 중동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1억8000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74.2% 증가한 2억 달러로 미국(60.8%)·중국(91%)·영국(282%)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수출액은 11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6% 증가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고성능 통신장비, 클라우드 서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출이 홍콩·베트남·대만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러시아의 수입차 부과 세금 인상과 중동 전쟁에 따른 해협 봉쇄 영향으로 6분기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자동차 수출액은 14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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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
1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베트남·홍콩·대만·인도·태국 6개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일본·멕시코·인도네시아 4개국 수출은 줄었다.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액은 48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스마트폰 부품용 동박 등 구리 가공 제품 수출 호조와 의류 수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의 수출액은 44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줄었다. 화장품 및 자동차부품 수출은 증가했지만, 전력용 기기 등이 기저효과로 감소한 탓이다.
1분기 중동 수출은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년 대비 16.9% 감소한 1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1분기 평균 수출 규모(13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자동차, 자동차부품 및 화장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도 동반 감소했다.
1분기 중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중동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9.5% 감소했다. 하지만 화장품,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아시아를 비롯한 주력 시장에서 수출 호조세를 보이며 3월 전체 수출액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급격한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제품 다양화, 주력 수출 제품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관련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추경으로 마련한 물류바우처 등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