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 극단적 선택’ 방지 목적 홍보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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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주조 보조상표 ‘괜찮니’ 홍보문구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자살은 개인의 불행을 넘는 사회적 재난이다. 자살률은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성과 행정역량을 평가하는 지표다. 부산은 인구 10만명당 30.3명으로 전국 평균(29.1명)을 웃돈다. 1인가구 비율 증가, 노인빈곤, 사회적 고립 등이 요인이다.
이런 부산시가 지역기업과 함께 자살예방 대책 마련에 나선다. 시는 기업의 자원을 이용한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대선주조㈜를 선정해 30일 오후 시청에서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 부서와 민간이 함께하는 자살예방 체계 수립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과의 첫 협력 사례로, 생활밀착 매체를 활용한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생명존중재단 분석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40% 정도가 음주상태에서 생을 마감했다. 시는 이 점에 착안해 주류 병을 통한 홍보를 기획했고, 지역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공감하며 동참했다.
대선주조의 대표 제품 50만 병에 생명존중 캠페인 문구 ‘괜찮니?’와 마음건강 자가검진 QR코드를 넣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의 가치를 인식하고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15만병이 5월부터 업소에서 유통되고 35만병은 가정에서 소비되며 시민 일상에 ‘생명존중’ 메시지가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주조 최홍성 대표는 “생명존중 실천기업 1호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현장에서도 생명존중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공공 중심 자살예방 정책을 넘어 민간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문화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동참과 관심을 당부했다.
보유한 매체와 자원으로 생명존중 문화확산에 참여할 기업은 부산시 자살예방TF팀(☎051-888-4271~4)에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