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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성 댓글 연상 이미지 [123rf]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상대로 온라인상에서 모욕 게시물을 반복해서 올린 피의자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2차가해범죄수사과는 30일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플랫폼에서 세월호·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허위 비방 게시물 70여개를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족들의 실제 사진을 무단 유포하면서 허위 주장과 모욕을 일삼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과정에서 일부 유족은 경찰에 “가족의 사진이 수년간 인터넷에서 조롱거리로 떠돌아 너무도 참담했다”라고 진술하는 등 장기간 지속된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구속은 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과 발대 이후 두 번째 구속 사례다. 경찰은 대형참사 피해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 범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7월 전담 수사과를 신설했다.
경찰은 이달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간 중 현장에 인원을 배치해 2차 가해 대응 조치를 하는 한편 온라인상 2차 가해성 게시물 중 범죄 혐의가 새롭게 포착된 23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내외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 2차 가해 게시물 삭제·차단 요청과 형사 책임을 병행하고 유족 직접 고소 사건들을 신속 처리하는 등 2차 가해 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2차 가해는 피해자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대형참사 관련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