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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급실에 도착한 순찰차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제공]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꽉 막힌 퇴근길 도로에서 39도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인 영아가 경찰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료를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3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8시 8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체육공원 앞 도로에서 한 남성이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남성은 순찰차 옆에 차를 세운 뒤 “아기가 39도의 고열인데 차가 막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22개월 된 남자아이는 구토와 고열 증세를 보였고, 주변 도로는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상황실에 긴급 상황을 무전으로 알린 뒤 순찰차를 이용해 보호자 차량을 인도했다.
순찰차는 일산차병원 응급실까지 차량과 신호를 통제해 보호자 차량을 병원으로 안내했다. 도로를 달리던 시민들도 길을 비켜 주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됐다.
경찰의 에스코트로 보호자 차량은 신호 15개가 있는 약 6㎞ 거리를 5분 만에 이동해 병원에 도착했다.
당시 순찰차에는 일산동부경찰서 중산지구대 경찰관 2명과 실습생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보호자 차량을 응급실 앞까지 안내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덕분에 잘 치료했고 지금은 괜찮은 상황”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꽉 막힌 상황에서 시민들이 도와줘 모세의 기적처럼 도로가 열렸고 늦지 않게 이송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