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석 자’ 노관규 “뻔한 반대 예상됐어도 안 피해”

순천시장 재선 출마 선언

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재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리더십 부재로 오랜 갈등 속에 머물러 있던 소각장 문제, 지난 세월 반대로 무산되었던 코스트코 입점 문제, 여수MBC 순천 이전 등 뻔한 반대가 예상되더라도 시장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거나 미루지 않고 피하지도 않았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6일 예비후보 등록 후 가진 재선 출마 선언문에서 “목표 설정과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수많은 절차를 거치며 고심을 거듭하지만, 가야 할 방향이 정해지면 강력한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면서 “그 결과 과거 변변한 산업 하나 없이 배후도시에 불과했던 순천이 모두가 주목하는 도시로 확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광주·전남 유일 무소속 단체장인 노 시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했다”며 “남문터광장, 오천그린광장, 신대천 등 도시 곳곳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은 이어서 “28만명 순천시민과 함께 피땀 흘려 만든 이 모든 변화와 성과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세력이 있다”면서 “인근 지역민들도 우리 순천을 부러워하고 있는데, 특정세력은 무조건적인 반대와 발목잡기로 그동안 우리가 만들어온 수많은 변화를 부정하려고 한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6일 오천그린광장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박대성 기자.


노 시장은 기업 유치 실적에서도 율촌산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포스코리튬솔루션, 대형 쇼핑몰 ‘코스트코’ 등 굵직한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미래산업으로 바꾼 점을 성과로 나열했다.

그는 “지금 순천은 멈출 때가 아니라 미래 비전을 위해 더 나아가고 그 비전을 반드시 완성해야 할 때”라며 “그 완성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경험과 지혜, 강력한 추진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6.3 지방선거 순천시장에는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노 시장을 비롯해 민주당 손훈모, 진보당 이성수 후보까지 3파전으로 치러진다.

노 시장을 몰아붙이고 있는 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갑 지역위원장)과 노관규 시장은 개와 원숭이처럼 사이가 안 좋은 견원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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