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선 가운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동료 의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간절하게 하고 싶어 나선 길입니다.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마지막을 불사르겠습니다”며 “민주당 의원님들, 저 박지원을 보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DJ) 집권 말 ‘이인제는 대통령, 박지원은 국회를 맡아 정치를 계속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저는 단연코 거절했다”면서 “DJ를 충성스럽게 끝까지 모시겠다고 했고 고(故) 노무현을 우리당의 후보로,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당을 위해 정치적으로 헌신했던 일들을 열거하며 후보로서의 정당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저는 대북송금특검으로 3년 옥살이를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MB)와 싸워 감옥으로 보냈고 박근혜를 탄핵시켰다”며 “윤석열 타도 이재명 살리기 방송 1740회,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500여회 출연해 이 정부 성공 지원과 우리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 및 지원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정치적 욕심’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마지막 도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혹자는 박지원이 의장 재임 때 혹은 그 후 욕심을 내어 자기정치를 할 것이라고 의심하지만 저는 물리적으로도 마지막 도전”이라며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을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이 마지막 정치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도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장으로서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고 그 후 저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 가겠다”며 “의원님들 저를 보내 주십시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여러 의원님들을 위해 진짜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경기도, 경남, 서울을 열정적으로 순회하면서 의원님들과, 지방선거 후보들, 당원들을 만나 함께 승리하자고 호소했고 방송에서도 저의 투혼과 열정을 토로했다”며 “박지원의 모든 것을 바쳐 최고의 국회!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 의원님들 저를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22대 국회가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지난 4일 민주당 박지원·조정식·김태년(기호순)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일제히 출마 선언을 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차기 국회의장 후보는 오는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 13일 국회의원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선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 2인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되며 권리당원 투표는 사전에 1~3위를 뽑는 ‘선호 투표 방식’으로 진행, 그 결과가 결선투표에도 반영된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의 최종 후보가 정해지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