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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
성과급 등 기관장 연봉 1위 중진공 3억6230만원
직원평균 1위, 기보 1억18만원…벤처투자 9749만원
소진공·장애인기업센터 5000만원대…연봉 격차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기술보증기금으로 집계됐다. 같은 중기부 산하기관이라도 정책금융·투자 기능을 맡은 기관과 소상공인·장애인기업 현장지원 기관 사이의 보수 격차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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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알리오. 챗GPT 이미지 생성]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올해 1분기 정기공시 분석 결과 2025년 결산 기준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의 연봉은 3억623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본급 2억3745만원에 경영평가 성과급 등 성과상여금 1억2485만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성과상여금에는 경영평가 성과급, 자체성과급, 성과연봉, 내부평가상여금 등이 포함된다.
직원 평균연봉은 기보가 가장 높았다. 기보의 지난해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보수는 1억18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벤처투자는 9749만원, 중진공은 883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보는 기술보증과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금융기관이다. 2017년 중기부 출범 당시 금융위원회가 맡던 기술보증기금 관리 기능이 중기부로 이관됐다.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연봉이 톱순위인 것은 금융위 산하 기관이던 기보가 중기부로 이관되면서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게 보아 보이게 됐다는 것이 기보측 설명이다. 기보 관계자는 “금융위 산하 기관일 때에는 연봉이 낮은 축에 속했었으나, 중기부 산하로 오게 되면서 연봉이 높아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관장 연봉 1위인 중진공은 중기부 산하기관 가운데 업무 범위가 넓은 기관으로 꼽힌다.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 융자, 수출마케팅, 온라인수출 지원, 인력양성, 청년창업사관학교, 기업인력애로센터, 내일채움공제, 구조혁신지원, 사업전환지원, 재기지원 등 정책 집행 기능을 두루 맡는다. 중진공은 인력양성 사업과 관련해 채용부터 연수, 핵심인력 장기재직 유도까지 종합 지원한다.
직원 평균연봉 2위인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진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주요사업은 모태펀드 운용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다. 한국모태펀드는 2005년 결성됐고, 정부가 투자재원을 공급하되 투자 의사결정은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하는 구조다. 금융·투자 전문성이 필요한 기관 성격이 보수 수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기관장 연봉 4위, 직원 평균연봉 9위였다. 김영신 원장의 연봉은 2억5078만원, 직원 평균연봉은 6622만원이다. 기정원은 중소기업 R&D 사업 관리기관이다.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기술혁신개발, 창업성장 기술개발, 공정·품질 기술개발, 지역특화산업육성 R&D,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등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다룬다. 스마트공장 사업에서는 ICT로 제품 기획·설계·제조·판매 과정을 통합해 제조공정을 최적화하는 설루션 구축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기관장 연봉이 각각 2억3228만원으로 같았다. 신보중앙회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재보증과 햇살론 등 신용보증 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로와 마케팅 지원을 맡는다. 알리오 공시상 중진공의 자회사로, 주요사업은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판매 등 판로지원이다. 2024년 11월에는 기존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 기관명이 바뀌었다. 직원 평균연봉은 6775만원으로 중기부 산하기관 중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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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알리오. 챗GPT 이미지 생성] |
공영홈쇼핑은 기관장 연봉이 2억1080만원, 직원 평균연봉 7627만원으로 집계됐다. 공영홈쇼핑은 중기부 산하 유일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과 농축수산품의 판로 확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기관장 연봉 1억9934만원, 직원 평균연봉 5644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연봉은 비교 대상 11개 기관 중 10위였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재직 인원이 50명 안팎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곳이 소진공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창업·경영지원, 재기지원, 전통시장 지원, 온누리상품권 등 현장 집행 업무가 많은 기관이다. 소진공의 2025년 일반정규직 평균보수는 5644만8000원으로, 창업진흥원 7291만5000원보다 약 1647만원 낮았다.
창업진흥원은 기관장 연봉이 1억6760만원으로 비교 대상 중 가장 낮았지만, 직원 평균연봉은 7291만원으로 7위였다. 창업진흥원은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의 사업화, 창업교육, 창업 인프라, 해외진출, 멘토링·컨설팅·교육, 행사·네트워크 등을 담당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기관장 연봉 1억8661만원, 직원 평균연봉 7569만원이었다. 연구원은 중소기업 정책 연구와 정책평가, 규제영향평가, 중소기업지원사업 분석,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연구·분석 기능이 중심이다. 연구원은 정책 설계와 평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중기부 내에서 맡고 있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기관장 부재로 기관장 연봉은 공시되지 않았다. 직원 평균연봉은 5373만원으로 11개 기관 가운데 가장 낮았다. 센터는 장애인 맞춤형 창업교육, 장애인 창업 점포지원, 창업사업화 지원,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수출강화, 기술지원, 공공판로 지원, 창업보육실 운영 등을 주요사업으로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