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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제주에 서식하는 피뿌리풀·암매 등 멸종위기종 분포와 서식 환경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국립생태원은 11∼15일 제주 일원에서 ‘제1회 공동연구주간’을 운영해 멸종위기종과 주요 생물종의 서식 환경 및 분포에 대한 공동연구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일회성 현장 조사에서 정량적인 자료 기록 장비와 조사구를 직접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향후 생태계 변화를 추적하고 후속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한라산 어리목에서는 비바리뱀과 검독수리를 집중 조사한다. 두 종 모두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한 개체다.
비바리뱀은 독성이 없는 소형 뱀으로, 머리 뒤 검은 줄무늬가 댕기머리를 한 처녀와 닮았다고 해서 제주어 ‘비바리(처녀)’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에서만 발견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바리뱀이 서식하는 최고 해발고도를 확인한다. 검독수리는 황금빛 깃털과 강력한 사냥 능력으로 ‘하늘의 제왕’이라 불린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게 관찰된다. 지난해 한라산 Y계곡에서 목격됐다.
양 기관은 서귀포시 수악계곡의 착생란과 동부 오름 일대의 피뿌리풀 서식지 및 개체 분포를 정밀 확인하고, 암매·비바리뱀·조류·검독수리 등을 대상으로는 분야별 심층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암매와 착생란 등의 조사에서는 첨단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생태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