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중고차·배터리 소재 등 세부 분류 신설
2022년 이후 데이터 소급 적용…HSK-MTI 연계표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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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 사옥(트레이드타워) 전경. [한국무역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품목분류(MTI) 개편 내용을 무역통계 서비스에 반영한다. 신성장 산업 확대와 수출 구조 변화를 보다 정확히 분석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오는 내달 1일부터 무역통계 서비스 ‘K-stat’에 개정된 M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품목 체계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MTI 코드는 산업부가 국제 상품분류 체계인 HS 코드를 국내 산업 구조에 맞춰 재분류한 체계로, 수출입 동향 분석과 정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이번 개편은 최근 성장한 산업과 품목을 통계에 보다 정교하게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15대 주력 수출 품목이 20개로 확대된 점이다. 새롭게 추가된 품목은 전기기기, 농수산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비철금속 등 5개 분야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들 품목은 올해 1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비철금속은 29%, 농수산식품은 7% 증가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세부 분류도 손질됐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코드가 별도로 신설됐고, 메모리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나뉜다. 자동차는 차종과 파워트레인 기준으로 세분화되며 신차와 중고차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바이오헬스는 단일 코드 체계가 새로 만들어졌고, 배터리 분야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와 양극재 등 소재 코드가 추가됐다. 일반기계와 철강, 섬유 분야 역시 최근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하위 분류가 조정됐다.
무역협회는 통계 해석의 연속성을 고려해 개편된 체계를 2022년 이후 데이터에도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 또 최신 HSK-MTI 코드 연계표를 오는 8일부터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홍지상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이번 MTI 코드 개편 및 통계 시스템 반영으로 신성장 품목의 수출 확대 흐름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개정된 품목 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무역통계 서비스(K-stat) 반영과 관련 정보 제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