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솔루션 “中 1회 시술가 최대 4154만원”

‘카티라이프’ 1유닛당 3195만원으로 승인받아…상업화 궤도에

하이난성 의료보장국 정가등록 화면. [바이오솔루션 제공]


국산 자가 연골세포치료제의 중국 시술가격이 1회당 최대 4154만원으로 승인됐다.

바이오솔루션(대표 이정선)은 자사 ‘카티라이프’가 중국 내 공식 가격체계를 확보하며 상업화 궤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말 하이난성 의료보장국에서 카티라이프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달 하이난 보아오러청의료특구 내 공식가격 등록도 마무리됐다.

의료보장국 문서에 따르면, 카티라이프는 1회 치료기준 1유닛당(시린지) 15만위안(약 3195만원)으로 승인됐다. 사용량에 따라 4유닛 기준 최대 19만5000위안(4154만원)까지 가격을 올려받을 수 있게 했다.

바이오솔루션 측은 “초기 1유닛은 높게 받되 1회 시술가를 총 20만위안 이하로 낮춰달라는 현지 당국의 권고가 있었다. 4유닛까지 시술해도 최대 19만5000위안으로 정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만5000위안이라는 상단 가격은 당초 시장 예상치인 15만위안 단일가보다 높다.

이번 가격 확정으로 단순 판매승인을 넘어 ‘얼마에 팔 수 있는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고도 했다. 특히 환자의 연골 결손범위와 상태에 따라 매출단가가 높아지는 구조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중증 환자 처방 시 평균판매단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중국 정부 의료보장시스템 내에서 공식가격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시술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기업가치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향후 중국 본토는 물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확대 과정에서 활용될 ‘기준가격’을 확보하게 됐다”며 “국가별로 의료구조가 다른 고가 첨단재생의료 제품의 경우 실제 상업화 지역에서 형성된 가격이 향후 협상과 사업성 평가의 결정적 근거가 된다. 카티라이프의 기술가치와 시장 수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카티라이프는 환자 본인의 갈비뼈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를 배양해 무릎연골 결손부위에 주입하는 주사형 치료제다. 기존 관절연골 채취 방식과 달리 상대적으로 손상이 적고 재생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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