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우상호 재가 돌봄 정책, 김진태 세족 孝 스킨십, “노인일자리 확충” 합창

김진태 후보의 세족식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어버이날에 즈음한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행보가 같은 듯, 다른 결로 나타났다.

강한 존경심을 표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는 우상호-김진태 후보가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우 후보는 집에서 편히 누리는 돌봄 등 정책에 약간 더 방점을 두었고, 김 후보는 노인들과의 세족 스킨십을 통해 친화력을 보였다. 다음은 두 후보 어버이날 언행의 첫 머리에 나온 ‘강한 존경의 마음’을 제외한 행보.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어버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르신과 관련한 강원의 지표는 무겁다. 강원 기초생활수급자 중 65세 이상 비율은 45.2%로 전국 평균(41.3%)을 웃돈다. 노인 수급자 비율이 5년 만에 10%p 급증한 현실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강원 어르신들의 고단함을 대변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르신들이 정든 집을 떠나지 않고도 평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강원형 통합 돌봄’을 완성하겠다. 주거·의료·요양이 결합된 촘촘한 마을 단위 돌봄망을 통해, 내 집에서 존엄한 일상을 누리시도록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형광등 교체나 방충망 수리 등 생활 속 불편을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그냥 해드림 센터’를 운영하여, 작은 불편도 외면하지 않는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국회 춘천~원주 철도 노선 개통 전략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우상호 후보


우 후보는 “어르신의 경륜은 강원의 미래 동력이다. 단순 소득 보조를 넘어 지혜가 지역 자산이 되는 ‘가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춘천과 8일 원주에서 어르신 복지·일자리·보훈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어르신들의 삶을 챙기는 ‘효심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7일 오전 춘천 동면 장학리 자전거도로를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작업에 참여하고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자전거도로 그린사업’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후보는 “어르신 일자리를 지금보다 2배 더 확대해,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삶의 활력과 자존감을 지켜드리는 최고의 효도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발을 씻겨드리는 ‘효사랑 세족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오늘의 강원을 만든 주역은 어르신들”이라며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늘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8일에는 원주에서 열리는 참전유공자 부부 간담회에 참석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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