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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4년만에 다음주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및 수출 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 및 의견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업계 애로를 점검하고 멕시코와의 FTA 협상 진전 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와 멕시코 양국간 FTA 체결 논의는 2022년 이후 진전이 없는 가운데 멕시코는 우리나라는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국이나 올해 1월 1일부터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철강, 자동차, 의류 등 전략 산업으로 지정한 1463개 품목 수입품에 대해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관세 부과 대상은 멕시코와 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기아·삼성전자·엘지(LG)전자 등 대기업과 수많은 협력사가 멕시코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며 북미 시장 수출을 위한 거점기지로 활용하고 있어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들은 현재 멕시코 정부 산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따라 원자재나 장비 수입 때 저율 관세나 세금 유예 혜택을 받고 있다.하지만 오는 7월로 예정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협상 과정에서 이러한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여 본부장은 “한-멕시코 FTA는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다음 주 멕시코를 방문해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FTA 재개의 당위성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