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PK 보수 결집’ 차단 총력전…닷새 만에 부산 찾아 “전재수는 이재명의 분신”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개소식 참석
“이 대통령의 꼼꼼함 닮아…당력 집중”
세종·인천서도 조상호·송영길 지원 사격

9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정청래 당대표(왼쪽)와 전재수 후보(오른쪽)가 만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격전지인 부산을 다시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4일 방문 이후 닷새 만의 재방문으로, 보수층 결집 조짐에 대응해 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9일 오후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전재수가 있었고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기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었다”며 “이 대통령을 닮은 전재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재수 후보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며 발언하는 모습이나 특유의 꼼꼼함을 빼닮았다”며 “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해 부산을 다시 사람들이 찾는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는 이에 화답하며 “지난 30년간 성과 없는 부산 시정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형준 시장이 나름대로 일했지만 시민들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며 “철저하게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대표의 발걸음은 충청권으로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세종시를 방문한 정 대표는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조 후보는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아들”이라며 “지방선거 후 행정수도특별법을 통과시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다 하도록 가꾸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의 전방위 지원 사격은 인천에서도 진행됐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의 개소식을 찾아 “송영길의 길이 민주당의 길이었다”며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송 후보는 “국회에 입성해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 한러 관계를 복원하고 인천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전태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하며 영남권 선거 지원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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