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거 압승 전망에 취해 망언 릴레이”
장동혁 “노모에 공소 취소 뜻 물어보니 ‘무시하냐’며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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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9일 충청남도 천안에서 열린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국민의힘 제공]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국민 상당수는 공소취소를 모른다’는 취지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박성준 의원이 라디오와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 10명 중 8~9명은 공소 취소의 뜻을 모른다’며 해괴망측한 논리로 국민을 모독했다”면서 “‘조작 기소 특검법’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지우기 위한 ‘셀프 면죄부’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국민의 지적 수준을 폄훼하며 본질을 흐리려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공소취소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라. 10명 중 8~9명은 뜻을 잘 모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의 발언은 국민을 무지한 집단으로 치부하며 ‘잘 모를 테니 어물쩍 밀어붙여도 된다’는 오만함과 대국민 입법 사기의 본심이 투영된 결과”라면서 “국민은 ‘공소취소’라는 용어의 사전적 정의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대장동 개발 특혜·성남FC 후원금·쌍방울 대북송금 등 8개 사건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 신분의 대통령이 자신을 수사할 특검을 직접 고르고 재판 자체를 무효화하려는 그 추악한 의도를 국민은 이미 명확히 꿰뚫어 보고 있다”며 “피고인이 재판관을 선택하고 그 재판을 스스로 끝내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또다시 검찰 수사를 ‘조작기소를 통한 사법살인’이라 규정하며 사법체계를 부정했다”며 “‘공소취소’ 추진이 정의가 아니라, 대통령 개인의 분노와 피해자 프레임을 완성하기 위한 정치적 복수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선거 압승 전망에 취해 분별력과 자제력을 상실한 채 ‘망언 릴레이’를 벌이고 있다”면서 “민심을 천심으로 알지 못하고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다면,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공소취소’가 아닌 ‘민주당 취소’ 로 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모든 논란을 끝내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공소취소 없이 임기를 마치고 당당히 재판받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9일 ‘조작기소 특검법안’과 관련, 자신의 노모에게 공소취소의 뜻이 무엇인지 물었다가 혼났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박 의원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95세 노모를 뵈었다. (어머니께서) 이재명이 집 팔았다고 거짓말하더니 이제 공소 취소한다고 지랄이라고 구시렁거리시길래 공소 취소가 무언지 아시냐 물었다”고 썼다.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너 나 무시허냐”며 역정을 냈다면서 “참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박성준이 국민 열에 아홉은 공소취소가 뭔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어본 건데…”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