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아이폰 제조사 애플과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의 칩 생산 합의 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대만의 저명 전문가가 분석했다.
11일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재정·경제 전문가 롼무화는 최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애플과 인텔이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칩 일부를 인텔의 파운드리 시설을 통해 생산하는 내용의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롼무화는 애플과 인텔의 협력이 공식 실현되면 애플은 공급망과 관련한 핵심적이고 중요한 선택권이 늘고, 인텔 입장에선 파운드리 업무 재가동에 중량급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TSMC의 경우 애플 칩 독점 생산 시대의 실질적 종말을 뜻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또, 현재로는 인텔이 애플의 어떤 제품과 관련한 칩을 생산할지 확실하지 않지만, 매년 막대한 양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를 출하하는 애플이 공급망을 조금만 조정해도 칩 생산 시설 배치와 시장 예상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애플 주문량을 TSMC와 나누려는 인텔의 능력에는 의문이 있다고 전제하는 한편, 백악관의 지원으로 분위기는 변했으며 이러한 상황 변화가 최근 인텔과 애플, TSMC의 주가 동향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SMC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가량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줄어들었다.
지난 8일 대만중앙통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4107억 대만달러(약 1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해당 매출액은 4월만 놓고 비교하면 역대 최대다. 매출액 최고치를 기록한 3월(4151억 대만달러)과 비교하면 1.1%가량 줄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매출 증가율로만 보면 지난해 10월(16.9%) 이후 가장 낮은 값이었다. 3월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5.2%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4월 대만달러 가치가 미 달러 대비 1.05% 정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도 평가했다.
1~4월 매출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1조5448억 대만달러(약 72조원)였다. 대만중앙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AI 붐과 함께 TSMC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