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KT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펨토셀 관리 부실과 이로 인한 ‘약 2만명’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무선 가입자 순감,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점철된 탓이다.
반대로 김영섭 전 KT 대표가 재임 시절 매각을 시도했던 KT에스테이트 성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고할 전망이다. KT에스테이트는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자회사다. 부동산 개발, 투자, 운영 등을 수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5700억원, 영업이익 4913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5204억원)보다 영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IBK증권, 신영증권 등도 해당 기간 KT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4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번호 이동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7269억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펨토셀 관리 부실과 이로 인한 2만2227명 개인정보 유출로 위약금 면제를 추진했던 올해 1월에만 가입자 ‘약 23만명’이 순감한 영향도 컸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은 유심 교체(약 1000억원) 및 고객 감사 패키지(약 1000억원) 등 일부 연내 환입 가능성, 요금제 하향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
| KT에스테이트 선릉타워 전경. [KT에스테이트 제공] |
이런 가운데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부동산 사업 정리는 여러 차례 공언한 바 있는데, 부동산 사업이 위기 순간에 버팀목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도 KT에스테이트는 복합개발 및 임대 사업 확대,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대전 연수원 개발사업 진행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강북본부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증권은 “KT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의 견고한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도 “전년 주상복합 분양 매출(약 2700억원) 기저효과가 부담”이라면서도 “호텔 사업 성장으로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KT에스테이트와 KT클라우드 성장이 연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T에스테이트는 대전 둔산 엘리프 분양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KT클라우드는 부천 데이터센터 오픈 및 공공 클라우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프엔가이드의 올해 1분기 KT 실적 추정치는 매출은 약 6조7697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 등이다.





